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왕성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외제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2일 대구시 차량등록산업소에 따르면 며칠전 1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승용차 수는 2018년 96만9천199대, 2015년 91만6천779대, 2012년 99만9천600대, 2015년 91만5천7대, 작년 103만7천78대로 보여졌다. 이 중 국산차 등록 수는 2013년 17만577대, 2018년 11만7천187대, 2018년 16만2천777대, 2017년 13만8천316대, 전년 중고렌트카 18만1천657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만 대구에서 5만3천370대의 외제차가 늘어난 반면, 외제차는 8천739대 많아지는데 그쳤다. 근래에 1년간 수입차 등록 수가 9만1천81대 늘어나는 동안 국산차는 5만6천798대 늘었을 뿐이다. 외제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4배에 가깝다.
특별히 외제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60대부터 60대까지 외제차 등록 대수는 4천78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외제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8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돈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동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비용들이 줄어든다며 구매자를 유치하고 있다. 허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잠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한국구매자원에 접수된 자가용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5년(44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